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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

제목 기분좋은 추억의 파리 일일투어 (with 노승한 가이드)
작성자 이상옥 작성일 2017-09-05 04:47:12
안녕하세요. 저는 8월 19일 토요일에 노승한 가이드와 함께 파리시내와 베르샤유궁전을 여행하는 일일투어를 즐겼습니다.

원래는 이런글 안남기려고 했었습니다. 돌아오는길엔 무척좋은기억들만 남았어서 꼭후기써야지 생각했었으나, 한국도착과동시에 쏟아지는 일 때문에 여독을 풀기도전에 사진정리할시간도없어서 엄두가 안났습니다.

그런데 투어 일주일 후 여행때 찍었던 DSLR 사진을 보내주는 메일을 받았는데요.

복사글이 아니고, 노승한 가이드가 정성스레 남겨준 몇줄의 코멘트를 읽다보니, 제가 누군지 잊지 않고 기억해주던 그마음이 고마웠고, 그때 함께 대화 나누던 기억과 그 친구의 미소가 떠올랏기에,, 더 늦으면 안쓸거같아서 여행한날은 몇주 지났지만, 이 친구를 칭찬하고, 다시 기억하고 싶은 마음에 후기 올립니다.

사실, 일일투어지만 생각보다 큰 금액에 살짝 고민스러웠습니다.

그래도 가보고 싶었던 몽마르뜨 언덕을 포함한 시내투어 뿐 아니라 베르사유궁전까지 소규모로 벤투어를 통해 하루만에 덜힘들게 여행한다는 것 자체 때문에, 또한 어머니를 모시고 여행하는것이기에 고민하다가 선택한 투어였습니다. 그런데 이날의 투어가 끝난후 돌이켜보면 전혀 아깝지 않았네요. 탁월한 선택이었어요.

처음에 벤을 몰고온 노승한가이드의 느낌은 무척이나 밝고 착하고 쾌할한 대학생 친구의 느낌이었습니다.

여행한날이 토요일이고, 파리의 휴가기간 막바지여서 그랬는지, 가는길 마다 막힘이 거의 없어서 여유로웠기도 했지만 그 유쾌하고 밝은 기운으로 여유롭고 즐거운 가이드를 해주었습니다. 중간중간 장소에 맞는 음악도 들려주고 영화장면을 보여주는가 하면 사진을 보여주며 추가설명까지 곁들여주는데 꽤나 센스있는 설명을 덧붙여주더라구요.

사실 연륜있고 경험많으신 가이드분들 경우엔 오래하시다보니 중간중간에 뭔가 교육받고있는 느낌도 있고, 나이차이에의한 세대차(?)같은 것이 가끔 존재하여 조금 불편할때도 있었는데요.

비슷한 나이또래의 친구의 가이드를 받으니, 대학후배 동생보러 파리놀러왔다가 관광하는느낌이랄까요? 좀더 편안하게 즐길수 있었습니다.

역시 여행은 누구와 즐기느냐에 따라 그 나라에대한 다른 느낌을 주더라구요. 그렇다고 이친구가 막상 어리게만 느껴지는게 아니었습니다. 함께 여행했던 어머니를 무척 배려해주어 어머니가 여행을 편히 즐기셨습니다.

사실 나중에 알게되어 놀라웠던 것은 파리에서 가이드를 한 기간이 길지 않았다는 점과 파리에서 산게 얼마 안었다는점도 놀라웠지만 프랑스어는 파리에와서부터 배웠다는 사실이었습니다.

먼저 말하지 않았으면 전혀 눈치못챌정도로 가이드 함에있어서 무척이나 박식했고, 프랑스인과 웃으며 가벼운 농담할정도로 프랑스어를 하는 것을 보고 놀랐습니다.

(이친구가 모나미프랑스에 입사하려할때 프랑스어를 못하는것때문에  회사에서 뽑을지 고민했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을때,  그래도 뽑힌거 보면 사장님이 사람보시는 눈이 있으시구나 하는 생각이들더라구요ㅋㅋ)

이 친구는 가이드하는 것을 즐기고있고, 참 노력하는 친구구나를 느끼며 뭔가 젊은기운과 패기에 기분이 더욱 좋더라구요.

무엇보다 제가 노승한 가이드에게 가장 고마웠던 것은 파리에서 여유로운 점심을 즐길수 있게 해줬다는 점이었습니다.

파리에 가게되면 파리의 느낌이 물씬풍기는 길목의 카페에서, 식사한번 여유롭게 하고싶은 생각이 있었습니다. 근데 음식이 쉽게 입맛에 안맞을 수 있을뿐더러 프랑스어가 안되고, 메뉴판에 설명이 부족한 가게들을 몇 개 만나다 보니 긴장하게되어 그순간을 즐길수가 없더라구요.

다행히 이날, 노승한 가이드가 점심식사도 동석해서 함께 해주며 간단한 코스음식을 추천해주었을 뿐 아니라 주문과 나중에 계산까지 직접 도와줘서 편했습니다. 심지어 일일투어중인데도 식사시간이 2시간가량 소요될정도로 무척 여유로운 식사시간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사실 이 식사시간은 여행계획에 있던 것보다 훨씬 긴 시간이었기에 정해진 투어종료시간보다 한참 더 소요되어 가이드본인이 추가근무하는것임에도 불구하고,

함께 여행한 동행자들과 대화하며 타이트한 일정에 쫒기는 여행이 아닌, 여유롭게 여행하게 배려해준 것이 무척이나 고마웠습니다.

그러면서 “파리에 오셨으면 이런 여유로운 점심식사 한번 느껴보시며 여행하셔야 더 기억에 남죠” 라고 말하면서 해맑게 웃던 그 친구의 미소에서 배려의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스처가는 일일 손님으로 대해주는 것이 아닌 개인가이드처럼 성실하고, 친한동생처럼 편하게 해주려는 그 마음이 회사를 대표하여 모나미프랑스라는 회사 이미지를 좋게할 뿐 아니라 파리를 떠올렸을 때 좋은기억이 남게끔 해준 가이드였습니다. (모나미프랑스는 이 가이드친구 꼭붙잡고 있어야 합니다!! ㅋㅋ)

어머니 말을 옮겨보자면, 유럽에서 했던여행중에 그래도 가장 여유롭게 즐겼던 하루였다 라고 그 가이드동생덕에 마음이 편했다고 말씀하시더라구요.

베르사유궁전 관람할 때 사람이 많아서 많이 지체되었을뿐 아니라, 제가 모이는 시간을 넘겨서 도착하게 됬음에도 불구하고, 찡그림하나없이 괜찮다며 여행하다보면 예상치 못한 순간이 많다며 도리어 웃어주니 더욱 미안하면서도 고마웠습니다.

베르사유궁전에서 시내로 다시 차타고 이동중에 나눴던 대화중에, 요새 방영하는 티비프로인 쇼미더머니에 대한 대화를 잠깐나눈적이 있는데요. 가이드와 이런대화도 나눠볼거라고 생각이나 해봤을까요? 타지에서 무척 신선하고 즐거운 기억이었습니다. 그러면서 타지에서 일하는 이친구도 참 외롭겠구나 싶으며 더 정감가더라구요.

오랜만에 이런대화도 나눠본다며 즐거워하는 가이드의 모습에서 단순히 기계처럼 가이드 하는게 아닌, 관광하는 사람들과 함께 소통하고자 하는 가이드의 마음을 다시한번 느꼈었습니다.

매순간 성실하게 대해줬던 노승한 가이드 덕에, 여행 후 찍어온 사진들을 보며 설명해주던 내용과 그때의 순간들이 어렴풋이 떠오르는듯합니다.

노승한 가이드와 얘기를 하면 할수록 파리에 짧게 머물고 돌아가는게 아쉽게 느껴지더라구요.

가보고싶었던 몽생미셸 투어, 벨기에 투어 등등이 있었는데 이는 꽤 먼거리의 여행이겠지만, 노승한가이드와 간다면 편안하게 다녀올수 있을거같아서 꼭 다시 파리에 들르고 싶어요.

심지어 같은 장소를 또다시 여행하게 되도, 또 다른 느낌으로 반겨주며 또 다른 설명을 해줄 거 같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처음 방문한 파리에 대한 첫 인상은 사실, 낯설고 약간은 위험한 느낌도 있었습니다만 이날만큼은 그런생각없게 편히 여행했습니다. 제동생과 같은 나이의 친구지만 어느부분에선 무척 성숙한 느낌의 친구였습니다. 다음에 다시꼭 만나고싶네요. 그때 기억해주려나요?? ^^

참! 노승한가이드의 셰익스피어 앤 컴퍼니 2층 피아노에서 들려주던 연주도 무척좋았습니다. 재능이 참많은 친구같다는! 잘되길 기도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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